본문 바로가기

오토|자동차

유지비가 두려워 공짜로 주더라도 타지 못하는 30억 슈퍼카

 

일반적으로 고성능 차량을 슈퍼카라고 지칭합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초월한 극강의 차량을 하이퍼카라고 부릅니다. 하이퍼카와 슈퍼카가 구별이 되는 요소는 주행성능, 희소성, 15억 이상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중 하이퍼카의 대명사라 불리우는 부가티 베이론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과 주행성능으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런 차를 공짜로 주더라도 엄청난 유지비로 타기가 어려운데요.

 

 

▲하이퍼카의 3대장 중에 하나로 불리우는 부가티는 이탈리아 태생의 프랑스인 에토레 부가티가 1909년도에 설립한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과거 경주용차에서부터 최고급 세단까지 생산을 하였으나 현재는 슈퍼카만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여러번의 인수를 거쳐 폭스바겐에 소속이 되었으며 엔진 등의 핵심부품은 독일 폭스바겐의 것을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부가티 베이론 EB 16.4는 코닉세그 아게라가 2017년 11월 5일 447km의 기록을 내기 전까지 가장 빠른 속도인 434km을 기록하여 최초로 400km를 돌파한 양산차였습니다. 운동성능은 1001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127.6kgf·m에 이르는 괴물입니다. 초기 모델의 최고 속도는 407km을 보였지만 그 후 버전 업을 통해 나온 부가티 베이론 수퍼 스포츠는 434km을 기록하였습니다.

 

 

부가티 베이론은 4개의 터버차저가 올라간 쿼드터보 W16을 탑제하였으며 양산차 최초의 16기통 최대 기통을 자랑합니다. 또한 엄청난 엔진열을 감당하기 위해서 무려 10개의 특제 라디에이터가 장착되어 4개의 터보차저 열기를 식힙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명성만큼 베이론에 쓰인 자재와 부품은 모두 초고가의 것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시트를 포함한 모든 내장 재장재에는 롤스로이스에 쓰이는 최고급 무결점 가죽이 덮혀져 있고 대시보드는 옵션에 따라서 카본이나 가죽, 원목으로 제작이 되며 가격은 최소 3만달러에 이릅니다. 일부 한정판 모델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로고가 백금으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자동차키에도 부가티의 명성을 엿볼 수 있는데요. 열쇠는 보통 실버로 만들어지며 프랑스 장인을 통해 제작이 되어 공임원가만 3천만원에 달해 실제 판매가는 1억원에 육박합니다. 열쇠가 담겨져 오는 상자는 최고급 가죽으로 만든 금속 재질의 상자로서 한번 분실하면 재발급이 불가능한 한정판으로 제작이 됩니다. 키는 메인키와 스페셜키 2개가 있으며 메인키는 최고속도가 342km로 제한이 되며 그 이상을 원한다면 스페셜키를 사용합니다.

 

 

 

부가티 베이론의 모든 범퍼는 카본 일체형으로 제작이 되는데 이는 사소한 기스가 나도 복원이 불가하며 사소한 접촉사고가 나더라도 일반 카센터에서 수리를 할 수 없기에 프랑스에서 엔진니어가 직접 와야 고칠 수 있습니다. 이때 교통비와 식비 등의 여비는 차주의 몫이며 수리가 불가능하다면 부품을 다시 주문 제작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페라리 한대 값과 맞먹는 4억 5천만원이라고 합니다.

 

 

특수 제작된 전면 그릴은 나사 하나까지도 티타늄 재질로 만들어진 올 티타늄 그릴로서 나사당 하나의 가격이 10만원에 달하며 재사용이 불가능하여 한번 풀면 새 나사를 사용합니다. 상단에 부착된 엠블럼은 순은 재질로서 도장 및 코팅의 모든 과정이 장인의 손을 거쳐 탄생합니다.

 

 

오직 부가티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타이어는 현미경과 레이저를 통해 수천겹의 고무를 감아서 만든 것으로 최고 속도에서 15분을 견딜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가격은 하나에 4,800만원에 이르며 러시아에서 제작한 휠은 한세트가 웬만한 고급 세단과 맞먹는 8,000만원을 호가합니다.  휠도 부가티만을 위해 특수 제작이 되었으나 타이어를 세번 교환할 때마다 휠을 교환할 정도로 부가티의 속도엔 역부족이라고 하니 이 모든걸 따져 봤을 때 엄청난 유지비로 공짜로 주더라도 선듯 몰지 못하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