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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조선시대 연산군 시절에 태어난 512살 최장수 그린란드 상어

 

장수하는 동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동물 중 하나가 거북이입니다. 거북이는 보통 100여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놀랍게도 세인트 헬레나에 사는 거북이 조나단은 200세 가까히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보다 오래사는 동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공포영화에도 등장한 무시무시한 상어라고 합니다. 좀 뜻밖의 결과인데요. 그린란드에서 서식하는 상어 28마리를 분석하였더니 짧게는 270년에서 부터 많게는 500여년까지 이상 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린란드 해역에서 해양연구를 하는 덴마크 연구팀은 우연히 포획한 그린란드 상어 28마리 분석한 결과 수명이 짧게는 274년, 많게는 512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나이를 추정한 방법은 단백질 연도로서 그린란드 상어의 경우 1년에 0.5~1cm씩 자라는데 이것을 크기에 대입하니 5m 암컷의 경우 최소 400여년 이상, 7m에 이르는 숫컷은 최소 500여년 이상 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린란드에 서식하는 상어는 대게 물고기와 물범 등이 주식으로 수중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느린 움직임과 뚱뚱한 몸, 독을 품고 있는 살은 여타 다른 상어와는 다른 특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뿐만아니라 보통 물고기의 나이는 머리에 들은 이석으로 추정하는데 그린란드 상어에는 이 이석을 찾아볼 수 없고 축적된 석회질 조식 조차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석이란 척추동물의 귓속에 존재하는 탄산 칼륨로 구성된 조식을 말하며 물고기의 나이를 추정할 때 널리 사용됩니다.

 

 

그들은 몇십년간 이어지는 연구 기간 동안 그린란드 상어는 길이가 최소 4m는 되야 번식하는 능력이 길려진다는 것을 알아 냈으며 이를 토대로 최소 156살이 되어야 번식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이 연구를 이어가는 텐마크 코펜하게 대학교 해양생물학자인 율리우스 닐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구와 관련된 해양동물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누리꾼들과 공유를 합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린란드 상어를 낚을 때 쓰는 미끼도 올라와져 있는데요. 물고기의 지방 부분으로 추정되는 부위로 상어를 낚는다고 알렸습니다.

 

 

이런식으로 상어를 포획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상어를 포획할 때와는 비교적 쉽게 낚는 장면을 사진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낮은 수온으로 몸의 움직임이 느려 작살 등의 도구가 따로 필요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율리우스 닐센 연구원은 심해의 희귀 어종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장수하는 그린란드 상어를 비롯하여 심해어류 등의 특별한 종의 연구는 바다 생태계 변화 연구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 - Instagram 'Juniel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