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일본에 여행을 가서 평생 잊지 못할 운명적인 여성 또는 남성을 만났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보고 지나칠 것인가! 가서 말이라도 걸어볼텐가!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일본 이성, 일명 스시녀와 스시남과 사랑에 빠지는 영화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해두자. ㅋ 그렇다고 무슨 아무 감정없이 기계처럼 무작정 들이대지는 말자! 주된 목적은 여행이지 스시남녀를 꼬시러 가는 것이 아니니까, 우연한 기회에 운명같은 상대를 만났다면 용기내어 말을 걸어보자. 이런 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값지게 쓰일 수 있는 몇 문장을 알아보고자 한다. 심플하지만 나의 마음을 전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가장 노멀한 표현으로 바로 "다이스끼"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좋아요라는 조금은 가벼운 느낌의 호감정도를 표현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무겁지 않게 여겨지지만 너가 아주 좋아라는 의미이므로 결코 가벼운 표현은 아니다. 즉, 호감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표현할 때 쓰일 수 있다. 여기서 다이는 크다, 스끼는 좋아하다는 뜻을 가진다. 다이스끼는 사실 사람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식, 취미 등에도 두루 쓸일 수 있는 유용한 표현으로서 알고 있으면 다른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이 말은 서로 사랑을 하는 사이가 아닌 한쪽의 마음을 모를 때 하는 것으로 반응을 보고 사랑이 이루어질지 아닐지 가늠할 수 있다. 혹시라도 이러한 문장을 일본여성에게 듣게 된다면 고맙다고 말하고 YES or NO로 명확히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면 될 것 같다.
두번째는 데이또시떼구다사이, 여기서 데이또는 영어 DATE로서 일본어로 하면 데이또라고 소리낸다. 뒤에 나오는 시때구다사이는 간청하는 해주세요라는 말로서 번역하자면 "나와 데이트해주세요"가 된다. 요건 어느 정도 썸을 타고 있다거나 사귀는 사이에서 할 수 있는 말이 되겠다. 그러니 일면식도 없거나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는 금물이다. ㅋ
히토메보레시마시따, 과거 진부한 작업 멘트로 자주 등장했던 대사가 아닌가 싶은데 바로 첫눈에 반했다라는 의미이다. 히토메보레는 "첫눈에 사랑을", 시마시따 과거형으로 "했다"라는 뜻으로 직역하자면 "처음보고 사랑을 했다"가 된다. 보통 주로 남성들이 여성에게 말하지만 여자라고 못할 것도 없다. 그러니 여자든 남자든 정말 맘에 드는 일본인 이성을 만난다면 말해보자.
아이따이, 일본에서는 직접적인 사랑해라는 말을 연인사이에서 대게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한국도 비슷하지만, 그래서 이러한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아이따이"이다. 아이따이는 보고 싶다는 의미로서 사랑한다라는 대체로 사용이 자주 된다. 그러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로맨틱하게 말해 주는게 좋다.
쓰끼아뗏구다사이, 사궈주세요라는 의미로서 앞에 맨 앞의 글자의 발음이 완벽하게 떨어지는 한국말이 없어서 비슷한 글씨를 적었는데 못알아 들을 수도 있는데 뒤에만 제대로 발음한다면 알아차릴 것이다. 썸을 타고 있는 이성에게 확실하게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로 지내자고 말하고 싶을 때 쓰면 좋다.
한가지 하기 쉬운 착각이 한국여성과 달리 일본여성은 싫다고 말하면 진짜로 싫은 거니 이말을 듣고 재차 달라붙지 말고 깨끗히 포기하는게 좋다. 또는 생각해보겠다고 한다면 거절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면 크게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즈또잇쇼니이타이, 자! 깊은 관계의 연인 관계로 발전이 되어 인생을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순간이 오게되면 프로포즈를 하게 될 것이다. 이 상황에 멋지게 고백하면서 쓸 수 있는 말로서 즈또-영원히, 잇소니이타이-너와 함께 이고 싶다 즉, 영원히 함게 있고 싶어가 된다. 은유적인 청혼의 표현으로서 사랑의 결실을 맺을 때 사용하도록 하자.
케꽁시떼구다사이, 전의 즈또잇쇼니이타이가 은유적인 표현이었다면 이 말은 "결혼해주세요"로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여기서 케꽁은 결혼인데 남자가 여자에게 결혼 반지를 건내주면서 쓰면 딱이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보통 3개월치 월급에 해당되는 반지를 결혼반지로 마련을 한다. 금액이 만만치 않지만 물론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정해진 것은 없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으로 시집온 일본 며느리는 2001년 5,700명에서 2015년 11,631명으서 약 2배정도 증가하였고 장가온 일본인 사위는 작년을 기준으로 1,218명이라고 한다. 어느덧 주변에 어렵지 않게 국제결혼을 한 커플을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수치는 대한민국에 사는 일본인 숫자로 일본에 정착하고 있는 커플을 합치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욱 많다. 역사적으로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사이지만 사랑의 사절단으로 인해 앞으로 한층 더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