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두번째로 가게된 후쿠오카 이전에는 모모치해변이랑 후쿠오카 타워, 텐진 쇼핑상가 등을 둘려보았는데요. 저번에 미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다른 유명 관광지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야나가와에 뱃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텐진역에서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어둡더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계속 쏟아질 비는 아니였지만 더운데다가 습하다보니 불쾌지수가 상승하여 좀 좋진 않았습니다. 암튼 설레이는 마음을 부여잡고 기차를 기다렸지요.
후쿠오카의 다자이후,야나가와 할인관광티켓(패스) 사는 방법
저희는 텐진이 숙소라 가까운 텐진역에서 출발을 하여 야나가와역까지 갔는데 시간은 약 40분정도가 걸렸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야나가와 뱃놀이가는 관광객을 위한 미니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버스에 올라타고 약10분정도 가면 선착장 입구에 들어서게 됩니다.
요게 들어가는 정문인데 오른편으로 가면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비가 와서 바닥이 젖어있는 모습입니다. 평일에다 날씨마져 이러니 관광객은 많이 없더군요. 붐비지 않아 이것 하난 좋내요 .
나누준 우비를 입고 배 양옆으로 옹기종기 앉아서 서서히 출발을 합니다. 뒤에 노를 젖고 계신분은 나이가 50~60대 정도 보이는 할아저씨였는데 유머스러운 입담으로 가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답니다. ㅋ
야나가와의 뱃놀이는 마을 구석구석 가로지르는 수로를 통해서 한 바퀴 돌며 구경을 하는 것인데 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민가를 볼 수 있습니다.
양 옆으로 주택이 들어선 모습이 보이죠.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식수, 빨래 등 생활용수로 사용을 했다고 하내요. 지금은 물이 식음을 할 정도로 깨끗해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더럽지도 않았습니다.
운 좋게도 제가 맨 앞에 착석하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뭐라 쓰였는지 잘 안보이지만 뱃사공님의 설명을 대충 들으며 담아봤습니다.
누가 저기에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곳에 산다면 마음이 평온해질 것 같내요. 물론 관광객이 너무 많으면 짜증도 나겠다 싶내요 ㅋ
음... 뭔가 대단한 위인의 동상인거 같은데 키가 너무 작다는 ㅎ 뱃놀이는 약 40~50분 정도 소요가 된 거 같은데 뱃사공님의 능력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저희보다 늦게 출발한 일행이 10분 먼저 도착한거 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박물관이 나오는데 쿠폰을 사용하면 할인된 가격에 입장을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방문객이 아무도 없고 별로 볼만한게 없을 것 같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립니다.
언뜻보면 중국같다는 ㅋ 저 갑옷은 예전 히로시마성에서 질리도록 봤으니 패스..
요게 지도인데 대표적인 명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어와 영어로만 설며이 되어 조금은 아쉬웟지만 다 둘러볼려면 하루를 몽땅 투자해야 합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하내요. 야나가와에 와서 장어를 안먹고가면 갔다온게 아니라는 말에 주변에 맛집을 서둘러 찾습니다.
어느 집이 맛있게 만들지 정보가 없으니 인테리어 괜찮고 사람 많은 곳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주변도 보고 약 15분 후 쯤 적당한 가게를 발견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평일이라서 어디든 손님이 적었는데 그마나 여기가 좀 있더군요. 비교적 꽤 큰 규모의 음식점이었는데 안쪽으로 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마 주말에는 여기가 꽉꽉 차있을 것 같내요.
메뉴판인데 각설하고 장어덮밥으로 시켰습니다. 가격은 주로 1~2천엔 사이 였어요.
소짜와 중짜 2개를 주문했는데 요렇게 귀여운 도시락 상자에 담겨 오더군요. 장어는 밥 위에 올려져 있고 국과 단무지가 나옵니다.
가격은 둘 다 합쳐 3,950엔이 나왔고 맛은 있었지만 먹다보니 특유의 소스에 질려서 다 먹기가 힘들더군요. 소짜를 시킬 것 약간 후회가 되었다는.
이제 다시 니시테쓰야나가와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방법은 버스를 타고 가거나 택시로 가야 되는데 무료 셔틀버스도 있긴 있는데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택시요금은 정찰제이고 1200엔 이었나 암튼 인원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니 자리가 남는다면 다른 일행과 함께 타고 가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약2시간 정도의 뱃놀이와 장어덮밥 투어가 마무리가 되었내요. 야나가와 뱃놀이를 패키지가 아닌 단품 이용권으로 구입시에는 대인은 1,600엔이고 소인은 800엔이며 삿갓 대여비는 100엔입니다. 우천시 우비대여는 공짜이고요.
주소는 〒832-0822 후쿠오카 현 야나가와 시 미쓰하시마치 시모햐쿠초이고 자세한 역위치는 하단의 구글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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