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커피나 차를 즐겨마시는 편이 아니라 카페에 관심은 없지만 길거리를 가다보면 흔하게 띄는 것이 커피가게이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카페가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이 되는 곳이 많다보니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획일적으로 다 똑같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 중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세계에 매장이 퍼져 있는데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지역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스타벅스 매장이 일부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보진 못한 것 같은데 제가 눈여겨 보지 않아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번 다자이후 여행간 현지에서도 유명하다는 스타벅스 매장을 보게 되었는데요. 평소 관심은 없지만 날씨도 덥고 익스테리어도 개성적이라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미 너무 알려져서 인터넷 검색하면 수많은 관련 사진과 정보가 뜰겁니다. 보는 바와 같이 유니크한 구조물로 입구가 꾸며져 있어 눈에 안 띨수가 없더군요. 다자이후 가는 길에는 여러 기념품가게, 음식점, 과자점 등이 길가 양 옆으로 쭉 있는데 단연코 가장 눈에 띄더군요.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날씨가 더운 탓인지 바캉스 시즌이 아닌 평범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다 차있더군요. 안쪽보다는 입구쪽이 더 시원해서 추후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듯한 구조물이 밖에 뿐만아니라 안까지 이어져 천장과 일부 벽면에 고정이 되있더군요.
자리 이동 후 다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분위기 있게 나왔내요. 한국사람, 중국인이 많이 왔더군요.
전문포토그래퍼가 촬영한 것처럼 운치있게 잘 나온 거 같내요 ㅋㅋ
사실 메뉴를 찍을려고 했으나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서 찍을 타이밍이 없더군요. 괜히 무리해서 찍다간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앉은 테이블에서 멀찌감치 찍어보았습니다.
가격은 약간 비싼던 걸로 기억하는데 원래 스타벅스가 비교적 가격이 있는 편이니까. 여타 다른 가게는 파리만 날리던데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다른 매장에 타격이 적지 않을 꺼 같더군요.
기모노를 입은 처자도 보였는데 귀여워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망고하고 뭔가를 시켜서 40분정도 마시면서 이야기하다가 나왔습니다. 더위에 그런지는 몰라도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뭐 인테리어 빼고 특별한 것 없지만 여행 온김에 한번쯤 들려볼만 한 것 같내요. 역시 디자인의 힘은 대단하거 같아요. 별거 없는데 사람을 끌어 모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