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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건강

지난 1세기 동안 키가 가장 많이 자란 나라?

최근 한 국제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이 2030년까지 평균 수명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국가 중 하나이라는 결과를 발표하였는데요. 그 뒤를 이어 나온 키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 1세기 동안 한국 여성이 가장 높은 성장을 하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결과는 'eLife' 저널에 'A Century of trends in adult human heigh'란 제목으로 상세히 실렸는데요. 이 연구는 1세기 동안 세계의 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조사하였는데 약 800명의 과학자들이 200개국 1,860만명을 토대로 작성된 1500개의 설문조사를 연구하여 나온 결과입니다.

 

출처 - eLIFE

 

 

표본이된 기간은 1896년부터 1996년으로 한국 성인 여성들의 평균 성장률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언급을 하였으며 약 8인치가 성장을 하였는데 이 수치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알렸습니다. 같은 기간 남성 중에는 이란이 6.5인치로 가장 많이 자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표는 아시아 국가의 남자와 여자의 신장의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로서 기울기가 가파를 수록 변화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은 남성과 여성 모두 가파르게 성장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방글라데시와 인도는 큰 변화없이 거의 수평에 가까워진 모습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런 폭발적인 성장은 한국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데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일본도 100년전에 비해 훨씬 더 키가 큰 것으로 나왔으며 최근 일본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중국과 한국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NCD Risk Factor Collaboration

 

 

이에 반해 아프리카와 다른 국가들은 식민지 시대가 막을 내렸음에도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러한 결과는 건강관리와 농업 예산이 줄어든 국가들에서 두드려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표에서는 이집트, 우간다는 1970~90년까지 성장하다 오히려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미국도 1년 전에는 남자는 3번째, 여자는 4번째로 키가 큰 나라로서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나 현재는 각각 37위, 42위로 주저 앉으며 중상위권으로 밀려 났습니다. 

 

 

이 연구를 실행한 연구팀은 국가 평균 신장은 인구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유전자가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영양과 건강 또한 키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키가 큰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 경향을 보였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가장 키가 큰 여성은 네덜란드 남성과 라트비아 여성으로 네덜란드 남성 평균 키는 183cm, 라트비아 여성은 170cm입니다. 이에 반해 가장 작은 국가는 남성은 동티모르와 콰테말라 여성으로 각각 160cm, 150cm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