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한국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한국 물가가 많이 상승하여 어느덧 일본 물가와 비슷하거나 일부 품목에서는 더 비싼 상황이라서 일본 여행 경비가 과거와 달리 큰 부담으로 와 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예외인 것이 있는데요. 바로 교통비 입니다. 예컨대 지하철이나 기차로 가까운 1정거장만 이동하더라도 한국은 천원대 초반인데 반해 일본은 원화로 2000원 정도하고 여기에 1~3개 정거장을 더 가게되면 그 만큼 요금이 가산이 됩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거리에 비례하여 요금을 지불하지만 그 정도가 일본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높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먼거리를 이동하거나 잦은 이동을 하게 되면 전체 여행경비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게 되며 어쩔땐 숙식비보다 교통비가 더 나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을 맞게 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참사를 막기 위한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단기 여행자에게만 판매가 되는 패스권을 활용하는 것이죠. 오늘은 그 중 JR 동일본 패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가노-니가타 패스와 도후쿠 패스
영어로는 JR ESTA PASS라 지칭하는데 오직 단기 90일 동안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만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이 패스의 구입 혜택은 신칸센 또는 고속열차를 일정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단, 사용은 14일 기간 내 5일 동안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2016년 이후부터는 나가노-니가타와 토후쿠 2가지 종류로 구분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커버되는 지역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두 패스권 모두 시즈오카에서 지바까지 JR 동부 노선을 관통하는 간토 지역 전체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이바라키, 사이타마, 군마, 카나가와 토치기, 도쿄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요. 엄청나죠!
그럼 이 두가지 패스권의 차이점은 무엇이냐?
도후쿠 패스
명칭에서도 나와 있듯이 북부 일본의 토후쿠 지방까지 확장된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미야기현, 아키타현, 야마카타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으로 늘어나고 서쪽으로는 나가노의 사쿠다이라와 니가타의 유자와까지 커버를 하게 됩니다.
나가노-니가타 패스
이것도 명칭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마쓰모토를 포함한 나가노현과 니가타현 전체로 커버 지역이 늘어납니다.
티켓 가격과 구입 절차는?
티켓요금
가격은 2015년보다 다소 낮아졌는데요. 12세 이상은 엔화로 1만8천엔, 6~11세는 1만1천엔부터 시작을 하며 만약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게 되며 1천엔을 할인해 줍니다. 이 가격은 평균 1만엔 정도하는 고속 열차 장거리 평균 편도 티켓가격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혜택이지요.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지만 인터넷으로 구입시에는 결제 후 하단의 기재된 JR 서비스 센터와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에서 여권과 교환티켓을 지참하여 보여주면 패스를 발급해 줍니다.
구입방법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인터넷을 통한 것으로 http://www.eastjapanrail.com/ 에 들어가서 살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장 구매시보다 천엔의 할인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일본 내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JR 주요 역에 위치한 관광객 서비스 센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 JR역으로는 나리타, 요코하마, 신주쿠, 이케부쿠로, 토쿄역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패스권을 통한 일본 여행을 위한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자면 여행간에는 열차 탑승을 위하여 여권을 항시 지참하고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지역에 대비하여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고 스마트폰의 구글지도를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내요. 그럼 즐거운 일본 여행 되시길 바라요. 사요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