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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자동차

겨울철 차량 월동준비 엔진 예열·후열 필요한가?

겨울이 다가올 때쯤이면 동물들은 긴 겨울잠을 준비하기 위해 월동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사람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겨울철 월동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추운 겨울에 대비하여 해야할 월동 준비 사항과 예열과 후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 배터리 방전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배터리의 구성 성분인 전해질의 부피가 줄어들어 전압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영하로 내려가는 외부에 장기간 주차를 할 경우 2~3일에 한번씩 최소 5~10분정도 주행을 해주거나 주행이 어렵다면 공회전을 해주는 것이 방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혹 배터리에 담요를 덤어두거나 방한벽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으나 전기 합선이나 발열 등으로 오히려 화재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냉각수 부동액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냉각수가 얼어 운행 중 엔진 과열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될 수 있는데요. 엔진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는 물과 일정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영하 -15인 경우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35% /65%의 비율로 그보다 낮은 온도인 -25는 4:6, -35는 5:5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허나 냉각수 부동액의 농도가 60%를 초과하거나 35%미만일 경우 엔진 내부의 부식 또는 오버 히트가 발생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결빙제거 위한 뜨거운 물 X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서 차량 유리창에 얼음이 생기거나 성에가 끼기 쉽상인데요. 이때 얼음을 녹인다고 간혹 물을 끓어 뜨거운 물을 바로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은 수축된 유리가 갑자기 팽창되어 금이가 파손될 위험이 있음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는 히터를 켜 서서히 얼음을 녹이거나 시중에서 파는 성에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연료 수분

 

 

겨울철에는 결로 현상으로 인해 연로통 빈 공간에 수분이 발생될 수 는데요. 평소 연비 향상을 위해 반만채우고 다녔다면 동절기에는 가득채우는게 좋고 그게 싫다면 연료첨가제 넣어 수분을 조금이나마 날리거나 세탄가 및 옥탄가가 높은 고급휘발유을 주유하여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5. 엔진 워밍업

 

 

마지막으로 끊없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엔진 워밍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차량 제조사의 말에 의하면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은 내구성이 예전과 달리 향상되어 예열과 후열이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인 특성상 시동을 걸자마자 출발을 하게 되면 엔진오일이 올라오기도 전에 수축과 팽창을 하게 되어 엔진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동을 걸자마다 가속을 하지 말고 엔진 시동 처음 걸때 RPM이 많이 올라갔다가 조금 지나면 PRM이 내려가게 되는데 그 이후에 출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저속 주행을 하면서 예열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후열의 경우 터빈이 공냉식이라면 일정 시간동안 저속주행하는 것이 좋고 그 외 수냉식 또는 유냉식인 경우 후열없이 시동을 바로 끄게 되면 윤활 냉각이 안되서 베어링이 쩔어 붙거나 동계시 과냉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로 크랙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되니 고부하주행 이후에는 후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서킷을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의 실도로주행에서는 고부하주행은 거의 없으므로 보통의 경우 후열은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