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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조용히 공부만 했는데 유튜브 구독자 33만명이 생긴 수험생


가장 하기 싫고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받는 다면 적지 않은 사람이 공부라고 할 것 입니다. 다이어트와 함께 참 말처럼 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공부인데요. 물론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도 극소수이지만 존재는 하긴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하기 싫은 공부를 통해 유튜브 구독자 33만명을 만든 수험생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구독자 33만명을 만들어낸 유튜버 '붓노잼'은 '같이 공부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2017년 6월에 처음 올리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타이틀은 대부분이 '같이 공부해요/ study with me/빗소리or장작타는소리'로 동일하게 올라와져 있습니다. 




업로드된 영상에는 몇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후4시부터 6~7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만 나옵니다. 특별한 음향 효과나 말 없이 오로지 공부만 하는 모습만 나올 뿐이지만 놀랍게도 누적 조회수는 천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주로 스트리밍 방송 위주로 하고 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은 월, 화,목, 금, 토 오후4시부터 오후11시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만 하는 영상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그가 올린 43개 동영상 중에는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도 간간히 올라와져 있습니다. '일상/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진 영상에는 안과를 다녀온 날, 가족들과 함게 한 일상의 모습이 가감없이 담겨져 있습니다. 




요즘 대세 중에 대세인 먹방도 짧은 시간이지만 그의 일상 영상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츄리닝을 입고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은 전형적인 고시생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공부하는 모습과 같이 오락실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모습은 특별할게 없지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영상에 매력을 느낍니다. 어떤 이들은 그의 아이돌같은 외모때문에 많은 구독자를 끄는 것이 아니냐고도 합니다.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그는 화제의 인물이 되면서 지난 6월 8일 SBS 모닝 와이드에 출연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방송에서 그는 유튜브 닉네임이 재미없는 로봇에서 유래하였다며 봇노잼의 의미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군복무 당시 동료들이 로봇이라고 불렸다며 하루 종일 공부하는 나의 모습을 아무도 볼 것 같지 않아 노잼이라고 유튜브 닉네임을 만들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잘생긴 외모 때문인지 그 동안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컨텐츠라서 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그의 영상 속 모습이 취업이라는 거대한 산과 씨름하며 힘겹게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의 젊은 친구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높은 공감을 얻은 건 아닌지 마음 속 한 구석 씁슬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준비하는 경찰공무원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봇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