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국토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올해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2천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한 때는 한국보다 그 숫자가 적었지만 일본 정부의 비자 발급 완화와 편리한 면세제도의 공격적인 도입 등 으로 중국, 대만, 한국 등의 아시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세를 엎고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당초 계획이었던 2000만명의 2배인 4000만명을 유치 목표로 잡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부럽지 않을 수 가 없는데요. 부러움을 뒤로하고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일본인이 직접 추천하는 도쿄 서부지역의 여행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1. 시부야
시부야는 도쿄의 23구 중의 하나로서 시부야역을 중심으로 인기있는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지구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시부야는 가장 다채롭고 인파들로 붐비는 구로서 수많은 쇼핑객과 레스토랑 화려한 나이트 클럽은 사람들을 끌여들이는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시부야는 10대의 청소년부터 20,30대 젋은 층의 문화의 중심지이자 패션, 유흥 문화 트렌드의 발상지가 되어 왔습니다. 특히 토큐와 세이부에는 주요 백화점 브랜드 및 대형 패션 매장 등이 몰려 있어 쇼핑객들에게 있어선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를 해야릴 수 없을 정도의 네온광고와 거대한 야외 스크린, 여백을 찾아볼 수 없는 보행자 무리의 하치코 출구의 커다란 교차로는 시부야에서 빠질 수 없는 랜드마크로서 유명 사진사 및 영화의 단골 촬영 장소입니다. 주요 거리로는 센터거리, 코엔도리, 스페인 슬로프, 러브호텔힐이 있습니다.
〒150-0043 Tōkyō-to, Shibuya-ku, 渋谷区Dōgenzaka
2. 신주쿠
신주쿠는 시부야만큼이나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데요. 신주쿠역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역으로서 하루에 무려 200만명의 승객이 타고 내리며 JR 아마노테라인을 합쳐 총 12개의 노선이 지나치는 역이기도 합니다. 기차역 위에는 버스타 신주쿠라 불리우는 대형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교통의 허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초고층 빌딩과 최고급 호텔이 들어서 있으며 무료로 개방되는 전망대가 있는 도청의 쌍둥이 빌딩이 있습니다. 북동쪽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흥거리 카부키쵸가 있으며 주변 곳곳에 백화점, 지하상가, 전자상점들이 분포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볼거리로 앞서 설명한 도쿄 메트로폴리탄 도청을 비롯하여 일본도 박물관, 센트럴파크, 신주쿠교엔,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오모이데요코초 등이 있습니다.
1 Chome-1-3 Nishishinjuku, Shinjuku, Tokyo 160-0023
3. 메이지 신궁
무쓰히도 메이지와 그의 배우자 쇼켄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메이지 신궁은 JR 야마노테라인의 하라주쿠역 옆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에 요요기 공원과 인접해 있어 도심 속 커다란 산림지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넓은 신사의 경내는 바쁜 도시생활에서의 편안함과 달콤한 휴식을 제공해주는 오아시스와 같은 산책로를 제공합니다.
현재의 메이지 신궁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파괴가 된 후 재건된 것이며 메이지 덴노는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인물이자 대륙 침략의 기반 삼은 자로서 한국이나 중국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개방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이며 무료 입장이나 공원 안에 있는 박물관과 내부 정원 등은 500엔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1-1 Yoyogikamizonocho, Shibuya, Tokyo 151-8557
4. 하라주쿠
신주쿠와 시부야 사이에 위치한 하라주쿠는 10대 문화와 패션의 중심지이자 쇼핑의 거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명동을 떠올리게 하는 하라주쿠의 상징인 타케시타 도리는 수많은 트렌디한 상점과 부띠끄, 카페, 페스트푸트 아울렛 등이 약 400m에 걸쳐 빼곡히 들어서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다케시타도리의 남쪽에는 도쿄의 샹젤리자라고 불리우는 오모테산도 거리에는 유명 브랜드 명품가게와 카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안도 타다오가 설계하여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 지상6층 지하3층 구조의 오모테산도 힐즈는 100여개의 명품샵와 레스토랑, 뷰티살롱, 카페숍이 모여 있습니다. 그 외 가볼만한 곳으로 키디랜드, 오리엔탈 바자, 디스코 하라주쿠 100엔 샵 등이 있습니다.
〒150-0001 Tokyo, Shibuya, 神宮前1丁目
5. 신주쿠 교엔
신주쿠 교엔은 도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인기는 유료 공원로서 JR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고요한 경치,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길은 바쁜 도시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합니다.
본래 메이지시대에 다이묘의 거주지였던 신주쿠 교엔은 1903년 황실에 인계되기 전까지 식물원으로 쓰였으며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거의 완파가 되었지만 1949년 재건하여 공공 공원으로 개장을 하였습니다. 공원안에는 전통 일본식, 프랑스식, 영국식의 정원이 꾸며져 있으며 12종이 이상의 벚꽃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개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이며 휴관은 월요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과 고등학생은 200엔이며 중학생은 50엔, 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11 Naitōmachi, Shinjuku-ku, Tōkyō-to 16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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