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몸을 움추리게 만드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약간 늦은 감이 있어보이나 히로시마는 서울보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기에 12월 초 월동준비를 하러 히로시마 ASSE 쇼핑몰에 다녀왔습니다. 구경도 할겸 크리스마스 선물도 살겸 무지 매장에 가보았습니다.
▲제가 갓 곳은 히로시마역과 연결된 ASSE라는 쇼핑몰로서 140여개의 점포가 입점된 종합 쇼핑센터입니다. 지하 1층과 지상 7층으로 된 빌딩으로 식품, 패션, 문화. 미용, 레스토랑 등 한곳에서 식사와 쇼핑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지요. 무지 매장은 5층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히로시마 숄더백이었는데요. 멀리서 봤을 때는 수건을 말아놓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가방이더군요. 히로시마 영문이 중간에 새겨져 있는 평범한 백인데 가격은 3990엔 한화로 약4만원 정도 하내요. 히로시마에서만 파는 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겨울이니깐 패딩을 지나칠 순 없겠죠. 이건 무지의 여성용 프렌치 다운 블루종인데 가격은 2만엔 세일을 해서 놀라운 가격인 10,900엔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59,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세일 가격을 가만하지 않더라도 3만원 차이가 나는군요. 유니클로는 큰 차이가 없던데 무지는 많이 차이가 나내요.
▲색상은 블루와 감청색, 블랙 3종류가 있고 필파워 750의 프랑스산 깃털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가성비 괜찮은거 같내요.
▲한국에서 일명 떡볶이라고 불리우는 더플 코드도 눈에 띠내요. 한국에서는 이 코트가 과거에 유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과 아줌마들이 많이 입고 다니더군요. 가격은 14,900엔이며 한국 매장에서는 이것과 같은 모델은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용 프렌치 코드와 셔츠 코너인데요. 프렌치 코트는 세일해서 9,030엔에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색상은 베이지, 카키, 네이비 3가지로 총기장은 S, M, L 각각 93, 95, 97cm입니다. 이것도 한국의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지 모르겠는데 무지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없습니다.
▲여성용 니트도 세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오른쪽 회색 니트(메리노 튜닉 라이트 그레이)는 세일해서 4,193엔, 오른쪽 오가닉 코튼 티셔츠도 세일해 2,093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11월 신상 여성용 터틀넥 스웨터는 1만엔 세일해서 4,990엔, 오른쪽의 여성용 울 혼방 프레치 다운 자켓은 2만엔 세일해서 14,900엔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다운자켓은 한국에서는 21만 9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가격차이가 7만원 이상 차이나내요.
▲터틀넥 티셔츠와 니트 코너로 가격은 990엔에서 2,990엔 사이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건 한국과 판매가격이 비슷하거나 1~2만원정도 저렴한거 같내요.
▲이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무인양품 무지퍼셀입니다. 컨버스 스니커즈인데 남성용과 여성용 둘다 있습니다. 가격은 2,980엔이고 부분 세일하는 상품은 2,086엔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34,900원이니 차이는 약 5천원 이상 나는군요.
▲옷걸이와 솔, 수납도구, 어디에 쓰는지 모를 물건들도 많이 있더군요. 가격은 만원 이하로 저렴했습니다.
▲가전제품도 팔고 있었는데 가습기는 4,900엔과 6,900엔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건 아마도 한국 온라인, 오프라인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커피 메이커는 32,000엔으로 우리돈으로 하면 32만원정도 하는데 이것도 한국에서는 시판되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무지에서 파는 크리스마스 기념 쿠기집과 눈사람, 트리 모양 쿠키를 찍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한국의 무지 매장보다는 다양한 상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고요. 가격은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저렴해서 부담없이 쇼핑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일본에 관광온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바래요. 그만 일본 무지 방문기를 마칩니다.
[여행|레저] - 히로시마 미야지마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스타벅스 방문기
[리빙|건강] - 화려하고 신기하지만 일본인이 싫어하는 히로시마 칵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