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기 힘든 요즘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일본의 전통 문화 중에 하나인 닌자도 사람을 구하지 못해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였으나 여전히 지원자를 찾기 어렵다는 소식입니다.
교토와 나고야 사이에 있는 미에현에 있는 이가시는 닌자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은 닌자의 발상지라는 상징적인 곳으로 아직까지 닌자와 관련된 페스티벌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매년 3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인구 감소와 더불어 젊은이들의 도시로의 이탈로 닌자의 명맥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닌자는 서기 1100년대부터 존재해 오던 첩보원 혹은 첩보 조직을 일켰는 것으로 정보수집 및 파괴, 후방교란 등의 임무를 맡아던 현대의 스파이와 같은 직업입니다. 과거 일본 봉건시대 당시 군인의 역할이었던 사무라이와는 다른 직업으로 전장에 앞장섰던 사무라이와 달리 닌자는 남에 눈에 띠지 않는 음지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닌자가 입는 복장은 날씨에 따라서 달라졌는데 검정색은 초승달이 뜬 날이나 흐린 날에 입으면 윤곽이 뚜렷하여 주로 진한 남색 색상의 옷을 입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달이 밝은 날이나 별이 적은 날에는 갈색 혹은 회색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닌자의 주무기는 슈리켄이라고 불리우는 불가사리 모양의 표창으로 한개 혹은 여러개의 표창을 한번에 던져 적을 공격하였습니다. 또한 도주할 때는 마름모꼴로 생긴 마키비시라고 불리우는 무기를 도주로에 뿌려 적의 추격을 저지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독침, 칼, 낫, 고양이손톱과 같이 생긴 장착 무기인 뎃코카기 등이 있습니다.
사실 닌자는 고된 수련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는 험난한 직업으로 여타 다른 무형문화재 장인처럼 대대로 전해지기란 어려운 직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가시는 닌자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높은 연봉을 내걸고 닌자 지원자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닌자의 초봉은 한국돈으로 2,600만원에 달하며 최고 연봉은 1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전세계 네티즌들은 '어떻게 하면 지원을 할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연봉에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