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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일본 현지인이 추천하는 도쿄 근교 단풍 명소 BEST 5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녹음이 붉은 색으로 물드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은 9월 27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첫단풍 시작되어 10월 중순쯤 절정기를 맞게 됩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3주 정도 늦은 10월 20일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절정기를 맞는데요. 일본은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 한국보다 단풍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일본 현지인이 추천하는 도쿄 근교 단풍 명소 5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1. 나스고원

 

 

간토 최고의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나스고원은 해발 1915m에 위치한 고원지대로서 여름에서 피서지로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붐비는 곳입니다. 나스고원에는 도치기현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나스온천을 즐길 수 있고 주변 놀이공원, 미술관, 동물원 등이 있어 볼거리도 많습니다.

 

가는 방법 : 도쿄에서 나스시오 바라역 방면으로 가는 도호쿠 신칸센선 탑승 ( 1시간 15분 소요)

단풍 절정 시기 :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2, 사이타마현, 나가토로

 

 

도쿄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산지에 위치한 작은 마을 나가토로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지고 있어 한해 2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가을에는 이와다타미 강가 주변으로 붉게 물든 단풍이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2월에는 전통 복장을 한 뱃사공이 젓는 나무배를 타면서 가을 단풍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 도쿄역 JR 다카사시선을 타고 쿠마가야역에 내려 나가토로역 치치 부선으로 환승 (약 2시간 소요)

단풍 절정 시기 :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3. 도치기현, 닛코

 

 

세계유산인 '닛코의 신사와 사원'이 있는 닛코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주젠지코 호수로 유명합니다. 주젠지코에서 유람선을 타고 1시간 동안 호수 주변을 관람할 수 있는데 꽃 군락지 '센주가하마'와 단풍으로 물든 호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  토부 닛코 선 아사쿠사 역에서 토부 닛코 역 방면으로 탑승 ( 약 2시간 45분 소요) 

단풍 절정 시기 :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4. 지바현 , 요로 계곡

 

 

요로 계곡은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자연 관광지로서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곡입니다. 요로 계곡은 길이 100m, 낙차 30m를 자랑하는 아와마타노타키 폭포를 비롯하여 우메가세 계곡 하이킹 코스,  아름다운 붉은 다리 칸논바시 등으로 유명합니다. 

 

가는 방법 : 도쿄역 JR 소부선 또는 JR 케이 요선에서 고이역에 도착하여 요로게이코구 코미나토선으로 환승 (약 2시간 30분 소요)

단풍 절정 시기 :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5. 가나가와현, 하코네

 

 

가나가와 현에 위치한 하코네는 1년 내내 온천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가을에는 단풍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옵니다. 하코네는 100년이 넘은 일본 최초의 프랑스식 정원 고우라공원을 비롯하여 200여 그루의 단풍이 심어져 있는 하코네 미술관, 가나가와현 최대의 호수 아시노호수, 700년 전에 새워진 사찰 초안사 등 다양한 단풍 명소가 즐비해 있습니다.

 

가는 방법 : JR 시나가와역에서 오다와라역 하차 후 하코네 유모토 하코네 토잔 선으로 환승 (약 1시간 45분 소요)

단풍 절정 시기 : 11월 초부터 중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