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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건강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금에 대한 상식 5가지

금은 예로부터 부귀와 권력을 상징하는 소재로 이용이 되어 왔습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금은 여전히 재산적 가치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몸과 사물을 치장하는데 쓰여 집니다. 거기에 한단계 더 발전하여 음식과 화장품, 술 등에까지 널리 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평소 알지 못한 금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상식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식용 금가루의 가격은 일반 귀금속에 쓰이는 것보다 비싸다. 극소량(3g)에 4~5만원을 호가가함에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연 금이 얼마나 도움을 주길래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을 하는 걸까요?

 

 

 

 

금이 혈액 순환 촉진에 좋다?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일부 사상체질에서 금이 사상 체질에 맞게 착용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다. 양학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현상을 플라세보 효과라며 심리적인 요인이라고 본다. 군대에서 배가 아픈데 두통약을 처방하고 난 것과 같은 원리이다. 오히려 금속에 관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부 질환을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골드 함유량이 낮은 장신구에는 니켈이 포함이 첨부되는데 이 니켈이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술에 금을 넣으면 숙취해소가 빠르다.

 

 

술에 넣어서 섭취하면 숙취가 해소되다는 광고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논문이나 의학교과서를 찾아보더라도 이러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어떠한 실험 조차 하지 않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임상실험을 거치고 명확한 결과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금은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다?

 

 

예전 문헌을 찾아보면 고대로마시대에 왕이 불로장생을 위해 양념으로 금을 뿌려 요리를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금의 효능을 정신이 맑아지고 간질병과 경기에 진정효과가 있으며 혈맥조절 기능이 있다고 쓰여 있다. 우리가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우황청심원이 이에 근거하여 금박을 입힌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아니며 오히려 지속적으로 먹으면 콩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피부 미용에 금이 좋다?

 

 

금으로 만든 마스크팩, 로션, 스킨, 에센스, 파운데이션, 팩트 등 다양한 화장품이 시판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효능은 이온교환방식으로 주름개선, 탄력향상, 독소배출, 피부미백에 좋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 대한 입증으로 역사속 미인들이 사용하였던 비결이라며 클레오 파트라나 중국의 양귀비를 예를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 흔한 대학연구소나 정부기관에 의뢰하여 효과를 입증받은 증명서 한장 찾아보길 힘들다.

 

 

금을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

 

 

요즘에는 초콜릿이나 케익, 고급 일식점 등에서 금을 올린 디저트나 요리를 판매한다. 왠지 비싼 금을 먹으면 건강해질 것같고 피부에도 좋을 것 같아 높은 가격에도 사먹는 이들이 있지만 그와 다르게 식약처, 즉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금가루에 대하여 외관을 꾸미기 위한 착색제이며, 섭취시 건강상 이득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金은 그냥 중금속의 일종이다. 그렇다고 철, 구리, 아연처럼 인체에 필요한 성분도 아니다. 오히려 꾸준히 섭취하면 중금속을 거르는 콩팥에 축척이 되어 빈혈이나 간세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