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하면 주로 대도시, 유명 관광지 위주로 여행을 하는게 보통인데요. 조금 특별한 일본 여행을 위한다면 소도시를 다니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히가시 히로시마에 위치한 사이조역인데요. 개인적으로 많이 애용하는 역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유명관광지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어 보이지만 일본시민들의 일상이 녹아있는 장소를 다닌 것을 좋아한답니다. 사이조역은 불과 몇년전만 해도 1층의 작은 역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통해서 2층 역으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지금은 1층과 2층에서 몇개의 상점이 들어섰는데 리모델링을 하였다고 하여 규모가 그리 커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정겨운 시골도시(?)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역입니다.
휴일의 아침이라서 역에는 사람의 발검이 뚝 끊겼습니다. 역 바로 옆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위치해 있는데 맥주를 사러 종종 들리곤 한답니다.
버스 정류장의 버스가 승객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주 조용하내요. ㅎ
숙소에서 찍었는데 차만 몇대있고 지나가는 행인이 한명도 안보이내요. ㅋ
날씨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구름이 조금 낀 날씨였습니다.
약속이 있어 시라이치역으로 가는 길인데 기차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옆에 카페로 보이는데 평화로워 보이내요.
반대편에는 히로시마 도시로 가는 기차편이라 비교적 사람이 많고 간간히 외국사람도 눈에 뛴답니다.
저가 가는 방향은 히로시마 방향이 아니라서 타는 승객이 거의 없는데요. 기차 내부는 우리나라의 경춘선 가는 기차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핸드폰을 하는 학생의 모습이 보이내요. 그런데 일본은 일요일에도 학교를 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많이 있답니다.
사이조역 뒤에 있는 신사인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내요. 매번 가야지 가야지 마음 먹는데 매번 까먹내요. ㅎ
니시타카야역까지는 1정거장으로 4분거리인데 190엔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자면 2000원 정도합니다. 히가시 히로시마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떨어진 용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조용하면서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그렇지만 유니클로, 대형마트, 볼링장, PC방, 식당, 콘서트홀, 다중편의시설 등 필요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도시랍니다. 언뜻 보기에는 미국 소도시와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암튼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사이조에 놀러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