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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미국 시민권을 경매에 부친 중국의 미국 여성

언론매체를 통해 배트남이나 태국 여성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서 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을 한다는 뉴스를 종종 접할 때가 있는데요. 특정 국가의 취업 혹은 체류를 위해서 불법적으로 영주권을 신청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조금 다른데요. 중국의 한 공원에서 공개적으로 시민권을 경매에 부친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미국 시민권을 소지한 미국 여성으로 자신이 미국 시민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권을 한 손에 들고 피켓을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상하이의 한 공원에 나타나 '최고 입찰자에게 결혼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제공한다'( “USA Citizenship through marriage to the highest bidder.”)는 팻말을 들고 홍보를 하였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경매에 참여한 입찰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산에 걸려진 종이에는 그녀의 세부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장난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내요. 어째든 그녀가 말이 진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목을 끌기 위한 것이라면 성공을 한 듯 보입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꺼저라', '매춘 합법화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의견을 남기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이 거래가 성사가 된다면 시민권 취득이 현실 가능한 걸까요? 이건 조금 다른 문제인데요. 결혼을 통한 배우자초청이민의 경우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실제 혼인 사실이 성립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거치게 되는데요. 영주권 취득이 목적이 아닌 진실된 부부관계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민권은 영주권(그린카드)을 얻은 후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고 시험을 통과해야만 최종으로 취득할 수 있습니다.

 

 

만일 추후 거짓임이 발각되게 되면 영주권 박탈은 물론이고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언론에 화자가 되었다면 추후 이민국으로부터 의심을 받을 확율은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