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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일본 소도시 사이조 라멘 맛집 '야마이시'를 가다~!


요즘에는 관광객들이 붐비는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를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지인이 있어 종종 방문을 하곤하는데요. 날씨도 좋고 시간도 남아서 주변 맛집 탐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치 일본의 인기 만화이자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이된 듯한 기분으로 말이죠! 제가 간 곳은 히로시마시에서 동쪽으로 기차를 타고 30분 정도 떨어진 사이조라는 작은 도시로 사케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곳에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야마이시 라멘 맛집을 갔습니다.



일본이 음식점은 어딜 가든 편리하게 입구 옆에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어 들어가기 전 메뉴와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먹을 메뉴는 이 맛집의 기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라멘입니다.




주문은 사람이 아닌 자판기를 통해 직접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한국의

자판기를 이용하 듯이 지폐나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번호가 적힌

조그마한 종이가 나옵니다. 


마치 예전 지하철 표를 뽑는

것과 같은 기분이네요.



야마이시 라멘집에 대표적인 메뉴는

육수를 우려낸 국물에 담겨져서 나오는 라멘과 만두, 

소고기로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의 기사식당과 비슷하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택시기사가 주요 손님은

아니고 아저씨들과 커플들이 주로 찾는

라멘집니다. 여자 혼자서는 오기에는 

어색한 맛집이라고 하내요.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분주히 요리를

하는 주방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일본 라멘집 주방장의 트레이트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두건을 모두 쓰고 있더군요.


이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주방은 4명이라도 일손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실내는 한쪽은 혼자 온 손님이 먹기 좋은

일자로된 1인석이 늘어져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실내가 금연이라는 점인데

한국에서는 실내 금연이 당연할지

몰라도 소도시에서 실내가 금연인

곳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1인석 맞은 편에는 4인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가족이나 커플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합석을 해서 먹어야 합니다.



테이블에서 각종 소스와 이수씨게, 티슈,

일회용 나무젖가락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담하면서도 깨끗하게 정렬되어 있내요.



드디어 주문한 라멘과 만두가 나왔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약 15분으로 왼쪽에는

고명이 올라와진 라멘과 오른쪽에는 다진

고기를 넣은 만두가 있습니다. 


만두 소스는 테이블에 놓여진 소스를 

담았는데 레몬과 이름 모를 향신료가 

들어간 간장맛 이었습니다. 


라멘맛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깊고 담백한

맛이엇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일본 라멘

은 역시 맛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비주얼만큼이나 그 맛도 엄청나네요.



만두도 겉은 바싹하고 속은 부드럽게

잘 익어 아주 맛있었답니다. 


평소 익숙치 않은 소스의 맛이 었지만

만두와 잘 어울려져 제법 맛있었습니다.


혹시라도 히로시마에 여행을 간다면

사이조에 들려 사케와 라멘도 먹으면서

소도시의 매력을느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