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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히로시마 오노미치시의 신비로운 미라이신노오카 언덕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내요. 그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블로깅에 소홀히 했더니 올리지 못한 사진이 적지 않내요. 오늘은 지난 고산지 절 포스팅에 이어 미라이신노오카 언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려고 하는데요. 이 언덕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는 조각가인 구에타니 잇토씨가 설계, 제작한 대리석 정원으로 무려 16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2000년 10월에 오픈을 하였습니다.

 

 

고산지 절의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센부쓰도 동구 입구쪽에 보면 미라이신노오카 언덕으로 향하는 길이 나타나는데 저멀리 그 웅장한 모습이 보이내요. 날씨가 우중충해서 어둡지만 오후 2시의 대낮이랍니다.

 

 

조각가인 구에타니 잇토씨의 조각 모습을 언덕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걸 사람이 직접 다듬어 만들었다니 믿겨지지 않는데요. 지도만으로도 그 웅장함이 묻어나오는 듯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길을 접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탁자, 의자 등 하나하나 전부 대리석으로만 제작이 된 것들로만 꾸며진 동화같은 세계가 펼쳐집니다.

 

 

손가락을 모은 듯한 형상의 구조물이 보이는데 저기가 바로 '광명탑'이라고 불리우는 탑이 있는 곳입니다.

 

 

이건 무슨 탑인지 모르겠는데 다람쥐(?) 형상의 조각이 탑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내요. 명칭은 '덴네코'라고 하내요.

 

 

울타리 저편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가 반겨주고 있내요. 정확히 매화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매화일꺼예요. ㅎ

 

 

저멀리에는 오노미치만의 독특한 항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여러개의 크레인이 마치 두팔을 벌려 만세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나 큼직막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ㅋ

 

 

 

정상 바로 아래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썰렁했지만 앉아서 풍경을 배경삼아 차 한잔하면 금상첨화라는..

 

 

시간이 더 있었다면 저녁에 다시 왔으면 좋겠내요. 조명을 받은 대리석이 황홀한 장면을 연출할 것 같내요.

 

 

 

항구를 둘러싼 작은 마을과 산, 다리 정말 한폭의 그림 같았답니다.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오묘한 매력이 있어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날씨가 잠깐 맑아져 좀 더 밝은 경관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미라이신노오카 언덕은 약 5,000 제곱미터의 부지에 약 3000톤의 카라라산 대리석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정원은 '가족의 인연'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미래의 희망차고 평화로운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고 하내요. 영어로는 The hill of Hope이라고 일켜러집니다.

 

 

마지막 사진은 정상에서 찍은 파노라마 컷입니다.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