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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일본의 수지 타케이 에미 주연의 일본 드라마 숨도 쉴 수 없는 여름(息もできない夏)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인 타케이 에미가 주연으로 출연을 하는 일드 숨도 쉴 수 없는 여름. 타케이 에미를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어 팬이 되었고 그 이후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를 찾아서 보았는데 가장 처음 본 일본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평소 드라마를 잘 보는 성격이 아니여서 그닥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타케이 에미가 출연을 한 것이니 관심을 갖고 봤습니다. 드라마의 주제는 무호적자의 고난과 시련을 기본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일본에서는 이혼한지 300일 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전 남편의 호적에 올려야 한다는 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호적에 올리지 않고 그로 인해서 여권, 주민증 발급 등의 제도 밖의 사람이 되어버리고 사회적 혜택 또한 받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제도이지만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드라마에 반영시킨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드라마와는 달라서 신선하게 다가오내요. 한국에서는 불륜, 재벌, 배다른 형제 등 거의 유사한 패턴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은 익숙하지 않은 독특한 주제를 드라마의 소재로 삼다니 무척 신선하고 한국 드라도 이렇듯 다양한 소재를 다루었으면 하내요.

 

 

숨도 쉴 수 없는 여름은 2012년 7월 10일에 첫회를 시작으로 하여 9월 18일에 종영을 하였으며 후지TV를 통해서 방영이 되었습니다. 출연은 일본의 수지라고 불리우는 타케이 에미를 비롯하여 2015년에 나온 영화 바람의 검심의 사이토 하지메역으로 출연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에구치 요스케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하단 우측 상단의 남자가 바로 에구치 요스케입니다. 그 외의 여자 주인공 레이의 엄마역으로 기무라 요시노, 레이 엄마에게 폭행과 부적절한 행위를 한 아빠역으로 일본의 미남배우 카나메 준이 출연을 합니다.

 

 

드라마는 처음 자신이 호적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란 레이가 계약직에서 정직원으로 승진을 앞두고 주민증을 발급받으러 구청에 가면서 사건의 발단이 시작이 됩니다. 

 

구청 직원인 남자 주인공인 키야마는 레이의 주민증 발급을 도와주면서 사정을 알게 되고 적극적으로 레이가 호적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됩니다. 상식적으로는 저렇게까지 도와주고 참견하는 사람이 있나라는 의문이 들지만 뭐 패스.

 

 

그 과정에서 레이의 엄마는 호적에 올리지 못한 사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아픈 과거를 들쳐내고 싶지 않고 레이에게 상처를 주기 싫은 것이 겠죠. 사실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엄청 지루했는데 겉도는 이야기와 더딘 스토리 진행, 반복되는 갈등 과정 등으로 정말 끝까지 보기가 지겹더군요. 물론 개인차도 있겠지만 일본에서도 인기가 없었다고 하내요. 순전히 타케이 에미의 팬심으로 봤지만 그래도 일본어를 공부한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끝까지 봤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드라마가 타케이의 에미의 2~3번째 주연작으로 알고 있는데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을 한 후 1년이 지난 뒤의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배우로서 출연한 드라마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 줬어]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 7월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후회없이 사랑해]라는 로맨스 드라마의 주연으로 나온다는데 벌써부터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번에 또 어떠한 연기를 보여줄지 빨리 방영이 되었으면 좋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