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슈

싼 값만 보고 태국에서 문신 받으면 일어나는 일!

 

태국은 문신의 천국이라고 불리울 만큼 길거리에 곳곳에서 문신을 하는 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문신샵이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여 저렴한 가격을 내걸어 고객을 끌어들이는 문신가게도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싼 가격만 보고 문신을 받았다가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은 싼 값만 보고 태국에서 문신을 받고 피해를 본 태국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26살의 이 태국 여성은 언니와 같이 태국 시장을 돌아보다가 믿을 수 없는 가격을 내건 문신 가게를 발견하게 됩니다. 평소 비싼 가격으로 문신을 망설였던 그녀에게는 절호에 기회처럼 느껴져 망설임 없이 문신 가게로 들어섰습니다.

 

 

이 문신가게에는 20 타이 바트 한화로 약 700원부터 시작하는 문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그림인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리는 사진을 보여주며 우측 어깨 뒷편에 문신을 새겨주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이에 문신가게 아티스트는 사진을 본 후 가능하다며 흔쾌히 거래를 받아 들었습니다. 시술 비용은 1만원도 안하는 300바트를 받고 말이죠. 

 

 

하지만 그녀는 문신 시술을 마쳤을 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그림과는 너무 다른 문신이 자신이 어깨에 새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어깨에는 민들레 홀씨가 아닌 십자가가 떠다니는 듯한 조잡한 문신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에 그녀는 타투 아티스트에게 항의를 하였지만 그는 '그냥 예술로 봐라, 당신이 원하던 것과 비슷하다'며 어이없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계속된 그녀의 항의에 타투 아티스트는 재시술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해 거절하였습니다.

 

 

그녀는 결국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서 가게 사진과 타투 아티스트를  SNS에 올려 공유하였습니다.  SNS에 그녀의 사연이 공개되자 많은 문신 아티스트들이 그녀의 문신의 고쳤주겠다면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몇 달전에는 태국에서 눈썹 문신 시술을 받았다가 짱구 눈썹이 되어버려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태국 현지인들 조차 문신 피해 사례가 급증하는 만큼 태국 여행 중 문신 시술시 합법적인 허가증과 자격증을 체크해 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하겠습니다.